top of page

도미니카공화국 이순증 차은선 선교사님

처음에는 암이라 해서 놀랐지만

시간이 갈수록 감사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암'이라니까

갑자기 바쁜 삼남매가 다 들러붙어서 아빠를 체트하고 뭐라고 도우려고 애를 쓰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예전에 같이 교회를 섬기셨던 내일모레 아흔이신 어머니같은 권사님은

"하나님이 다 아셔!

이제 그만 미국와서

둘이서 사랑하면서

좀 재미있게 알콩달콩 살어!"하고

저희 두 손을 꼭 붙들고

촉촉한 눈으로 말씀하시며

"제발 내 말 좀 들어!"하시는데

왜 뭉클할까요!


여하튼 '전립선암'이라는

제일 착한 암에 걸렸는데

기도는

위독한 급성환자급의 기도가 올라가니 하나님이 "아이고! 이녀석들아!"

웃으실거 갔습니다.


지금 이순증목사님은

방사선치료로부터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스페이스오어'라는 시술을 받으러 왔습니다.


방사선 치료라는 것이

마이크로웨이브오븐에 고기를 넣었다 빼는 것처럼 신장이나 항문같은 장기가 영구적으로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젤 같은 것을 넣어서 풍선처럼 부풀려지며 자리잡기를 기다렸다가 확인 후에 방사선치료를 시작합니다.


의사들이 어떻게 하면 환자에게 피해를 최대한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를 할까를 연구하며 조심조심 환자를 대우하는 것도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은 이순증목사님의 생일입니다.

또한 올해는 Heart Care의 10주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고장난 네 몸을

건강한 몸으로 수리하여

다시 파송할테니

새 몸과 마음으로 다시 10년을

내가 내 독생자의 피값으로 산

내 백성 아이티인들에게

내 사랑을 지극하게 나누어라"는

뜻으로 이해하며

이 순간 다시 감사기도 올립니다.


하나님!

사용하여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더 정성껏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



댓글


bottom of page